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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것 저것...

내가 가진 워킹문어 장비 소개

by [ULTRA ZZANG] 2021. 8. 26.

일단...세 로드를 보유하고 있다.

긴 건 차에 넣기 어려워 762 로드를 선호하고, 저 정도면 왠만큼 문어 잡을 정도의 캐스팅도 된다. 물론 보관도 용이하고...

1. 아부가르시아 타코스필드 762H(스피닝)

2. 아부가르시아 솔티파이터 제로 타코스 762H(베이트)

3. 아부가르시아 아쿠아컬러즈 타코 762H(스피닝)

맨 오른쪽은 쇼어지깅용 782M 로드는 캐스팅 좋아하는 아들이 선호하는 모델(패쓰...)

Spec은 제조사 정보 기준 아래와 같다.

가격은 타코스필드 > 제로타코스 > 아쿠아컬러즈 순으로 아쿠아컬러즈가 가장 저렴하고 단계별로 2만원 정도씩 가격이 상승하는 느낌적인 느낌

릴 채결 방식은 아쿠아컬러즈타코만 업록 방식이고 나머지는 다운록 방식이라 손바닥쪽이 상대적으로 더 편함.

무게는 Spec상 도긴개긴 같지만 아쿠아컬러즈가 겁나 가볍게 느껴짐.

릴시트는 아무래도 타코스필드가 안정적인 느낌이고 아쿠아컬러즈타코는 삐그덕 거리는 느낌이 있고, 제로타코스는 그 중간 정도로 느껴짐.

문제는 가이드링인데...제로타코스는 기간3D라고 하는거 같고, 나머지는 후지가이드인거 같은데, 아쿠아컬러즈타코는 더블풋 가이드가 아니라 몹시 약한 느낌이라 불안함. 가방 수납시에도 휘는 경우가 종종 발생.

여차저차 아쿠아컬러즈타코와 제로타코스를 구입하긴 하였으나, 가능하면 전반적인 만족감때문이라도 타코스필드를 구매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하다. 물론 여기엔 큰 이유가 있긴하지만...우리 내무부장관께서는 낚시대를 함부로 막 다루시기 때문에 아쿠아컬러즈타코가 딱이란 생각이....쿨럭....물론 가볍고 초리가 화이트라 이쁘다는 핑계로...

릴은 걍 Max 드랙 5Kg이상, 3000번대 릴을 주로 사용하고 라인은 8합사 2호를 주로 쓴다. 왜냐면...밑걸림 시 타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3호 합사는 채비를 살리는데는 탁월하나 잘못 걸리면 라인 터트리기가 아주 지랄맞고, 1.5호 이하에서는 밑걸림에 의한 채비 손실이 심각하다. 2호합사의 경우 잘 달래기만 하면 채비 회수가 가능하고 아주 엉망으로 걸렸다면 노력해서 터트리는 것도 어렵지 않다.

확실히 베이트로드가 스피닝로드에 비해 팔목 피로가 덜한 느낌이지만, 워킹에서는 캐스팅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베이트케스팅이 익숙하지 않은 나같은 인간은 두 놈을 번갈아 운용하면서 낚시를 즐긴다.

내가 보유한 장비의 가장 큰 문제는 릴이다. 이유는 전부 6점대 기어비를 갖고 있어서...문어 끌고 올때 겁나 빡쎄다. 그렇다고 문어만 잡겠다고 기어비를 달리해서 또 구매하자니 그것도 누구한테 욕먹을 상황이고...다른 어종 루어 게임도 즐기는 편이라 당분간 머리 속에서 장비는 비우려고 한다.

그럼.....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