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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것 저것...

갤럭시Z 폴드3이라....

by [ULTRA ZZANG] 2021. 8. 26.

일단 내껀 아님을 먼저 밝힌다...난 독실한 애플빠돌이다.

걍 업이 이런 IT기기 부품 회사 월급쟁이라 관심이 좀 많을 뿐이고, 어쩌다 손에 들어와 잠깐 소감을 적어본다.

일단....좀 무겁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두껍다.

전면에서 보면 과거에 나왔던 LG의 21:9 종횡비 초콜릿폰을 많이 닮은 듯 하다.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기를 펼치지 않고도 왠만한 기능은 다 컨트롤 가능할 것 같다.

뒷면(이 포현이 맞는건지 몰것다)은 Haze Glass를 적용했고(이거 지문 안 묻어 좋다) 카메라는 화소 때문인지 크고 좀 튀어나와있다.

음.....솔직히 이게 제일 문제다. 내 눈에는 너무 거슬린다. 표면 단차도 상당해서 무시하려 해도 자꾸 눈에 띈다.

완전 펼쳐놓고 상측에서 보면 구글 검색창이 왜곡되어 보인다. 물론 내가 민감한 것일 수도 있지만, 왜곡 폭도 좀 넓어서 앞으로 좀 더 발전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신기술...바로 UDC(Under Display Camera)

저 카메라 부분의 디스플레이는 화소 간격이 다른 곳에 비해 많이 벌려져 있어 외부광이 이미지 센서에 도달하기 쉽게 설계가 되어 있는 부분인데...이 부분도 아직은 자연스럽지 못한 것 같다.

개인적으론 폴더블 디바이스는 가야할 길도 멀고, 해결해야 할 숙제도 아직은 많은 듯 하다. UDC는 매우 좋은 아이디어지만 마찬가지로 풀어야 할 숙제가 있을 것이고, 약한 UTG를 어떻게 보강해야 하는지도 숙제인 듯 하다.

끝으로...난 우리나라의 IT 기기가 세계에서 제일로 인정받길 간절히 원한다. 최첨단 기술로 중국, 일본, 미국과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First Mover는 시장 선도자로서 여러 이점을 갖겠지만, 그만큼 Fast Follower에게 가이드가 되어주는 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지금의 수준을 많은 이들이 공감하여 VOC로 되돌려 준다면 분명 더 나은 방향으로 기술은 발전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