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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기 저기...

(2018. 03. 10 ~ 03. 11) 남해군 서상항 1박여행

by [ULTRA ZZANG] 2018. 3. 12.

그간 스트레스 받는 프로젝트로 맘고생이 많았는데, 금요일 어찌되었던 마무리되고 맞이한 주말 휴가...

갑자기 생긴듯한 시간에 가족과 남해안 번개여행을 계획.

여수와 통영은 자주 간 듯 하고, 그 사이 남해군에는 기억이 없던터라 낚시도하고 고기도 구어먹고, 아이들에게 

기억될만한 이벤트를 만들어주기 위해 아빠는 오늘도...ㅠ.ㅠ

들뜬 마음으로 출발한지 두시간...

사천은 올때마다 느끼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흠...문제는 좀 많지만...)이 위치한 만큼 이러한 볼거리들이 많아 

아이들에게도 설명해주고...

그렇게 세시간이 넘게 달려 도착한 남해군 서상항 스포츠파크 옆 해사랑펜션.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어 되려 미안해 질 정도였음.

2층 펜션에서 바라본 방파제는 너무나 평온하여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에 딱이었다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여수라는 말에 밤풍경은 상상 그 이상일 것이라...

짐 풀어 놓고 곧바로 방파제로 고고씽...

큰찬이(쨔식...제법 폼이 나오는군...)는 3짜 월척 물미역을 건져 올리고 너무나 기뻐하고, 

작은찬이는 바람 많이 분다고 도망감...

아직 릴 던지는게 자연스럽지 못해, 트리거 스핀캐스트릴을 달아주었는데, 곧잘 한다.

그렇게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웃고 떠들고....하루를 보내니 맘도 한결 풀리는 것 같다.

다음을 기약하며 하루를 보낸 숙소와 작별...(밤새 낑낑거려 잠 못자게 하던 강아지와도 안녕...)

여기까지 왔는데 스포츠파크에서 안뛰어 놀고 갈 수야....

아빠가 미쳐 같이 날뛰다 보니 애들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구나...

스포츠파크는 야구장과 축구장, 테니스장 등 여러 시설들이 개방되어 있었으나, 관리는 좀 많이 부실한 듯 하였다.

허나 그게 무슨 상관이랴...애들이 좋아라 하면 그만인 것을...

사회인 야구 대회도 직관하고...야구 좋아하는 큰찬이는 여기 또 오자고 벌써부터 닥달이시다...

 

자...이제 다시 달리고 달려...집으로 가보자꾸나... 

다음주는 서해로 가야겠다.

세시간 이상의 운전은 너무 무리인듯 허다.

무창포나 청포대로 놀러가서 아이들과 뛰어야 겠다.